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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대응] 5개월 아기 코로나 확진 및 온가족 확진 후기 (1) 아기 케어 방법 (발열, 탈수 등 대응 보건복지부 가이드)

by 모아봄! 2022. 8. 11.

안녕하세요. 모아봄입니다.

 

최근 5개월 아기 코로나 확진 및 온 가족이 코로나에 걸렸던 후기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보건복지부의 중앙사고수습대책본부에서 발간한 가이드에 따라 아기 코로나 증상을 관찰하고 케어했던 방법 등을 말씀드릴게요!

 

코로나가 다시 유행하면서 여기저기 확진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코로나 환자는 8월 10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5만 1792명으로 누적 확진자 수가 2084만 5973명이 됐다고 밝혔습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14만 9897명)보다 1895명 많은 수준입니다. 

 

저희 집도 코로나를 피해 가지 못했는데요, 6개월이 채 되지 않은, 5개월 아기 코로나 확진이라니 얼마나 패닉이었는지 몰라요. 그때 이것저것 정신없이 검색했었는데 특히 관찰해야 하는 아기 코로나 증상을 알아보고 "코로나 확진 아기 케어하는 방법"에 대해서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1) 가족 확진 차례(feat. 잠복기)

2) 가족 격리 방법

3) 반드시 관찰해야 하는 아기 코로나 증상(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중앙사고수습본부 출처)

 

 

1) 가족 확진 차례(feat. 잠복기)

 

저희 집은 남편이 먼저 회사에서 걸렸는데 잠복기가 약 3일 정도 됐습니다. 회사 동료가 확진 소식을 전한 뒤 3일 만에 양성이 뜬 거죠. 동료의 확진 사실을 알고 매일 코로나 키트를 했지만, 매번 음성이 나오다가 3일 후 갑자기 양성이 나왔습니다. 잠복기가 있구나 싶었어요. 남편도 그 전날까지 뚜렷한 증상이 없었습니다. 

 

아기는 그다음 날 자가 키트에서 양성이 나왔습니다. 증상이 보였던 것은 아니고, 혹시 주말에 확진이 나오면 병원 가기 어렵겠다 판단이 들어 해봤는데 두줄이 떴습니다. 바로 근처 소아과에 전화하고 달려갔어요. 역시 병원에서도 양성 판정이 나왔습니다. 다만, 엄마인 저는 음성이 나왔고, 다다음날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아빠 확진 4일 차, 아기 확진 3일 차)

 

아빠 확진 --> 아기 확진(아빠 확진 2일 차) --> 엄마 확진(아빠 확진 4일 차, 아기 확진 3일 차)

혹시 코로나 감염이 의심되는 상황이고 주말을 앞두고 있다면 주말이 시작하기 전 꼭 검사를 받아보세요! 혹은 병원에 가서 진료를 보고 음성이라도 대비를 위한 약을 미리 받아두는 것도 방법입니다.

 

2) 가족 격리 방법

가족 일원이 코로나에 감염되었다면, 나머지 가족들도 2~3일간은 다른 가족이 있는 집으로 가면 안 됩니다! 잠복기가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른 집으로 갔다가 그 집 식구들한테도 옮길 우려가 있습니다. 증상이 관찰된다면 코로나에 감염된 가족을 방에 격리하되, 나머지 가족들도 집에 같이 격리해야 합니다. 

 

코로나 확진 가족은 방과 화장실을 따로 써야 합니다. 화장실을 따로 쓸 수 없는 상황이라면, 수건을 반드시 따로 쓰고 사용 전 후 손이 닿았던 곳에 소독제를 반드시 뿌리도록 합니다. 코로나 확진 전까지 방을 같이 쓴 가족이 있다면, 방을 환기하고 이불, 베개 등의 침구를 갈아야 합니다. 

 

코로나 확진 가족이 만지는 식기와 물건을 소독해야 합니다. 따로 방에서 식사를 해야 하며 식사 후에는 식기에 소독제를 뿌려 비감염자인 가족이 만져도 코로나에 걸릴 우려를 덜어야 합니다. 아예 일회용 식기를 사용하여 사용 뒤 바로 버리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3) 반드시 관찰해야 하는 아기 증상(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중앙사고수습본부 출처)

아기가 코로나에 걸렸을 때 집중적으로 관찰해야 하는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발열 

2) 탈수 

3) 호흡 이상

4) 경련

 

1) 발열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발열 증상은 보통 2~3일 지속된다고 합니다. 단, 발열 증상이 72시간 내내 지속되고도 호전이 되지 않거나, 열이 떨어졌다가도 다시 38도 이상의 고열이 발생할 경우 흉부 엑스레이를 찍을 것을 권합니다. 고열 발생 시 평소보다 1.2배의 수분 섭취가 필요하므로 물을 마실 수 있는 유아라면 물을 많이 마시게 하는 게 좋다고 합니다. 

 

또한 때에 따라서 아기 코로나 열에 아기 해열제를 사용할 것을 권합니다. 다음과 같이 정리되었습니다. 저희 아기 같은 경우에도 병원에서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고 약국에 갔더니, 웬만하면 2~3일 동안 쭉 아기 해열제를 먹이라고 조언을 받았습니다. 아기 해열제 온도는 보통 38도 이상일 경우 먹이면 된다고 하지만, 계속 열이 오를 것이니 아기 해열제 온도와 상관없이 먹이라는 뜻이었습니다. 그러나 아기 해열제 온도/용량은 아기의 체중과 건강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의사 및 약사와 상의해야 합니다.

2) 탈수 

코로나에 걸리게 되면 목이 많이 붓게 되어 아이들은 맘마를 거부하거나 적게 먹기도 합니다. 이는 일시적으로 그럴 수 있는 현상이지만, 먹는 양 및 수분 섭취량이 너무 적어지면 탈수 증상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영유아의 경우 기저귀를 통한 소변 배출량이 급격하게 적어지지는 않았는지, 24시간 내내 그러지는 않는지 관찰해야 합니다. 기저귀 기준으로 보면, 기저귀에 젖는 소변량이 평소의 절반 이하로 떨어지게 되면 병원에 방문할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3) 호흡 이상

호흡 곤란 증상이 있지는 않은지도 살펴보아야 합니다. 호흡 수가 급격하게 증가하거나 숨을 쉴 때 갈비뼈 아래나 쇄골 위쪽이 움푹 들어가지는 않는지 보아야 합니다. 만약 이러한 증세가 있다면 전문 의료진과 대면 혹은 비대면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호흡 수 증가 판단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연령 호흡수
~2개월 60회/분 이상
3개월 ~ 11개월 50회/분 이상
12개월 ~ 60개월 40회/분 이상
60개월 이상 30회/분 이상

 

4) 경련

과거 경련이나 뇌전증의 병력이 없는 소아라도 발열로 인한 아기 열경련은 일어날 수 있다고 합니다. 아기 열경련이 짧고 경련 후 증세가 안정적이라면 해열제를 먹이고 관찰하면 됩니다. 그러나 혹시라도 5분 이상 아기 열경련이 지속된다면 119에 전화해 조치를 받아야 합니다.

 

또한 아기 열경련 발생 시 대처법도 필수적으로 알아두어야 합니다! 먼저, 아기 열경련 발생 시에는 고개를 옆으로 뉘어 기도를 확보해야 합니다. 이후 다른 2차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한 곳에 뉘어야 합니다. 

 

 

(마무리)

코로나 확진 아기 발생 시 아기 케어 방법 및 가족 격리 방법 잘 보셨나요? 저희 아기 코로나 증상은 열, 기침, 콧물 증상이 경미한 수준으로 있었습니다. 다행히 저희 아기 코로나 열 은 하루 만에 잡혔고 이후로도 아기 코로나 열이 많이 나지 않아 해열제도 먹이지 않았답니다. 물론, 아기 코로나 확진 받고 3일 동안은 1시간 단위로 열 체크 했습니다. 첫 날에는 저녁이 될 수록 열이 좀 올라서, 밤에도 해열제 먹이고 1~2시간에 한 번씩 열 체크했어요. 

 

또한 목이 아픈 건지 먹는 양이 조금씩 줄어 양 체크 꼼꼼하게 하고 기저귀를 통한 소변량도 확인했습니다. 매일 기저귀를 가는 양육자라면 어렵지 않게 알 수 있기는 합니다. 또한 자다가도 기침을 간간히 하는 게 들리더라구요. 그래서 기침약은 꾸준히 계속 먹였습니다. 

 

아기가 코로나에 걸리면 엄마아빠는 너무 놀라고 정신없기 마련입니다. 저도 여기저기 아기 코로나 열, 신생아 코로나 증상, 5개월 아기 코로나 등 다양한 검색어로 검색하면서 정보를 얻었어요. 이럴 때일수록 정확한 정보를 습득하고 적용하는 게 중요합니다. 더 자세한 것은 보건복지부 자료를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http://ncov.mohw.go.kr/tcmBoardView.do?contSeq=37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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